최근 충수(蟲垂·맹장 약간 아래 끝에 늘어진 가는 기관)염으로 수술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장 일부도 잘라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는 24일 이 부회장의 수술이 늦어지면서 충수 내부에 있는 이물질들이 복막 안으로 광범위하게 퍼져 대장 절세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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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충수가 터지고 이틀이 지난 19일이 되어서야 병원으로 옮겨진 만큼 이 부회장의 대장 일부도 괴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충수염은 오른쪽 옆구리에 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충수가 터지면 이물질이 복막으로 확산해 복막염으로 번질 위험이 높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저녁 서울구치소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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