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분기(10~12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82조4,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7%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261조 4,000억 원으로 2019년보다 13.5%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공공공사와 민간부분 둘다 증가했다.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23조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늘었다. 연간으로는 65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민간부분도 58조 8,000억 원으로 16.4%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14.2% 증가한 195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은 줄고 건축이 늘었다.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공종 계약액은 지난해 4분기 17조 원의 계약이 이뤄져 전년 동기 대비 10.5% 줄었다. 연간으로도 12.9% 감소해 57조7,000천억 원이었다.
반면 건축의 경우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과 공장?작업장 등 기타 건축이 증가하며 지난해 4분기 29.7%가 늘어난 6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도 24.2%의 증가율을 보이며 203조6,000원의 계약이 이뤄졌다.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37조4,000억 원(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 51~100위 기업 4조6,000억 원(10.2% 감소), 101~300위 기업 7조1,000억 원(22.2% 증가), 301~1,000위 기업 7조5,000억 원(50.9% 증가), 그 외 기업이 25조 6,000억 원(17.2% 증가)이다.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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