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기업 대동공업이 작업 편의성·디자인·엔진 성능을 극대화한 130~140마력대의 대형 플래그십 트랙터 ‘HX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동공업의 HX는 국내 트랙터 중 최초로 직진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작업 편의성이 높였다. 또 지정 구간 이탈 시 경고음과 함께 기어가 중립으로 자동 전환하는 안전 기능도 탑재했다.
이 트랙터는 파워시프트 버튼이나 엑셀레이터 조작만으로도 8단까지 주변속이 가능해 작업이나 이동 상황에 맞춰 손쉽고 빠르게 변속할 수 있다. 시속 20km 이상 고속 주행시 구동체계가 4륜에서 2륜으로 자동 전환돼 타이어 마모 방지와 연비 효율성도 높였다.
이번에 출시된 HX1300(132마력), HX1400(142마력) 2개 모델은 국내 업체에서 생산하는 트랙터 중 최대 마력의 제품이다.
두 트랙터에는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3.8리터 디젤 엔진을 채택됐다. 이 엔진은 강력한 엔진 출력 기반에 중량은 최대 5.6톤, 축간 거리는 2.6m에 달한다.
이와 함께 국산 트랙터 최초로 채택한 ‘로드센싱 유압시스템’이 복합기, 원형베일러, 랩핑기 등 부하가 발생할 수 있는 축산 작업에서도 최적의 유압과 유량을 공급하며, 연비절약과 유압오일 발열도 방지한다. 연료탱크는 동급 모델 중 최대인 230리터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새로운 제품 디자인 컨셉인 ‘궁극의 정제미’를 적용해 곡선 라인을 최대한 배제해 입체적이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본네트에 야간 작업 시 높은 시안성을 제공하는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 LED주간등, 크롬 몰딩으로 고급스러움과 작업 편의성도 더했다
HX시리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대동 커넥트(Connect)’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관리 및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풍우 대동공업 커스터머비즈 부문장은 “HX는 관리 및 작업 편의성, 기능과 디자인까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하이테크와 프리미엄을 지향하며 미래 트랙터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모델”이라며 “최소 자원으로 최대 수확을 거두는 정밀농업 중심의 미래 농업의 방향에 맞춰 첨단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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