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26일 '이기는 투자를 위한 3등분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이 포트폴리오는 투자자의 나이와 투자성향, 재무상태에 따라 자산을 주식 · 인컴 · 채권 자산군으로 나누고 각각 원하는 펀드를 골라서 투자하는 방법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사회생활을 막 시작해 종잣돈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하는 20~30대에겐 주식과 인컴자산, 채권의 비중을 5대3대2로, 가장 왕성하게 사회생활을 하지만 은퇴 이후를 생각해야 할 40~50대에겐 1대1대1의 중립적인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은퇴 이후로 자금을 지키는 게 중요한 60대 이상에게는 주식과 인컴자산, 채권의 비중을 2대3대5로 배분하는 것을 추천한다.
3등분 포트폴리오의 핵심은 약 6개월 간격으로 가격이 오른 자산은 수익을 실현하고, 가격이 낮은 자산은 저가에 추가로 매수하는 등 비중을 계속 조정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 포트폴리오 내 자산군 비중을 꾸준히 유지하는 전략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추가로 ETF와 공모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경우 활용 가능한 상품들도 추천했다. 또한 특정 상품을 선택하기 어려운 투자자를 위해 주식, 채권 등 복수 자산군에 투자해 자동으로 리밸런싱 해주는 분산형 상품인 타깃리스크펀드(TRF:Target Risk Fund)와 타깃데이트펀드(TDF:Target Date Fund) 등도 추천했다.
3등분 포트폴리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자산운용이 자체 발간하는 펀드 사용설명서 ‘이기는 투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기는 투자’는 올바른 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삼성자산운용이 강조해 온 슬로건이다. 자산이 적은 사람도, 투자 경험이 부족한 사람도 투자에서만큼은 모두가 이길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한 ‘이기는 투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며 “모든 투자자가 이기는 투자를 할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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