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 기업 인수·합병(M&A) 정보를 보유한 한국M&A거래소(KMX)가 미래에셋증권과 중소기업 M&A와 패밀리 오피스 분야 협력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기관은 향후 중소기업 오너의 M&A, 투자 등 기업 컨설팅을 비롯해 상속, 증여, 신탁, 세금 등 자산 승계와 관련한 패밀리 오피스 부문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상호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다수의 기업이 M&A를 희망하지만 상호 매칭이 안 돼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KMX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매칭 성공률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KMX는 미래에셋증권의 고객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 기업공개(IPO)를 위한 맞춤 전략을 제공할 예정이다. 패밀리오피스란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가 만든 용어로,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배분과 상속·증여, 세금 등을 전담해 처리해 주는 업체를 뜻한다.
이창헌 KMX 회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오너들의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해 국내 자본시장 선순환에 일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KMX는 매도·매수 희망 기업으로부터 의뢰받은 기업 수를 현재 약 5,200개 보유하고 있으며, M&A 총 수주금액은 약 52조 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정부주도 데이터댐 정책에 따라 디지털산업혁신 빅데이터 플랫폼에 센터로 참여해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