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30일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신한은행 광교빌딩에서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펀드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 펀드는 그룹의 디지털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 벤처·스타트업과 예비 유니콘 기업에 투자할 목적으로 조성된 국내 금융사 최초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다.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신한생명 등 주요 그룹사가 출자자로 참여해 총 3,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펀드운용(GP)은 신한캐피탈이 맡았다.
신한금융은 이 펀드를 △ABCD(AI·블록체인·클라우드·데이터) 기술 △비금융 콘텐츠·플랫폼 등에서 디지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국내외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벤처·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키울 수 있게 투자를 아끼지 않고 신한금융과 협업 관계도 강화해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디지털 기술 분야별 유망·선도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 ‘신한 디지털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신한 쏠·신한페이판 등 그룹 핵심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메타버스·게임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플랫폼을 활용해 미래 고객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조용병 회장은 “미래 유니콘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육성하고 금융의 경계를 뛰어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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