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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운용사 블랙록, 韓 공모펀드서 발뺀다

DGB자산운용에 국내 사업 분할 합병

1조 규모 26개 공모펀드 이전 예정

"해외 대체투자 등 서비스 집중할 것"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자산운용이 국내 공모펀드 부문을 DGB자산운용에 매각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공모펀드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해외 투자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블랙록자산운용은 1조 598억 원 규모의 재간접 펀드를 국내에서 운용 중이다. 이전될 펀드는 총 26개의 공모펀드로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랙록자산운용은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지난 2008년 설립한 한국 법인으로 주로 역외에 설정된 블랙록 글로벌 펀드를 주요 자산으로 편입한 재간접형 펀드를 출시해왔다.

사업 개편 이후에는 국내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한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블랙록자산운용은 “국내 사업 재편 이후에도 계속해서 국내 기관의 투자 수요에 부응할 것”이라며 “국내 금융사들과의 긴밀한 협력 및 일임 자문 서비스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에게 역외 액티브 인덱스, 대체 투자 등 다양한 해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수전 챈 블랙록 아시아 대표는 “투자자들이 수익을 추구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해외 투자 비중을 높이면서 최근 몇 년간 많은 한국 투자자들이 블랙록의 대체 투자와 역외 펀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블랙록은 한국에서 우수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만연 블랙록자산운용 한국 대표는 “블랙록은 계속해서 국내 인력에 투자하고 글로벌 투자 전문성과 위기 관리 역량을 활용해 더 많은 국내 투자자들이 더 나은 금융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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