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2·4 대책을 통해 밝힌 ‘대도시권 주택공급 방안’ 첫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금천·도봉·영등포·은평구 등 4개구에서 총 21곳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자치구 별로 보면 금천구 1곳, 도봉구 7곳, 영등포구 4곳, 은평구 9곳으로, 모두 합치면 총 2만5,000가구 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이번 선정 지역은 지자체가 제안한 후보지 중 공공이 시행주체가 되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대해 우선 접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입지와 사업성요건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이뤄졌다.
이번에 선정된 21곳의 사업효과 분석 결과 종상향 등 인센티브를 통해 기존 개발 방식 대비 용적률이 평균 111%포인트 상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세대는 구역별로 평균 약 341가구(39.9%)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토지주 수익으로 보면 우선분양가액이 시세 대비 평균 63.9% 수준으로 예측되는 등 수익률이 평균 29.6%포인트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선정된 21곳은 향후 지자체 등과 협의해 세부 사업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며, 토지 등 소유자 10% 동의요건을 우선 확보하는 후보지에 대해서는 7월부터 예정지구로 지정해 신속하게 개발할 예정이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