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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달러 이상 인프라 계획에 나스닥 1.54%↑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바이든 대통령, 1차 인프라 투자 발표

다우는 0.26% 하락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2조 달러 이상 규모로 예상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1차 인프라 투자계획에 대한 기대에 나스닥이 상승했다.

31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은 전날보다 201.48포인트(1.54%) 상승한 1만3,246.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500은 14.39포인트(0.36%) 오른 3,972.94에 마감한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85.41포인트(0.26%) 내린 3만2,981.55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대규모 인프라 투자계획을 공개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도로와 교통, 제조업 등에 최소 2조 달러를 투입하고 현 21%인 법인세를 28%로 올려 재원을 충당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인프라 투자확대에 반도체와 전기차 등 기술주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날 테슬라는 5.08%, 애플은 1.88% 올랐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법인세 인상과 대규모 재정지출에 따른 물가인상을 우려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도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39달러(2.3%) 하락한 배럴당 59.16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이달에 3.8% 하락했으나 1분기로 보면 22% 상승한 상태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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