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이 중고나라를 제치고 지난해 주요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중 소비자 관심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뉴스?커뮤니티?유튜브?인스타그램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 정보량을 분석한 결과 당근마켓이 31만 8,974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중고나라는 23만 4,480건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으며, 번개장터가 7만 9,912건으로 뒤를 이었다. 헬로마켓은 2만 7,511건으로 4개 중고거래 앱 중 온라인 포스팅 수가 가장 적었다.
4개 중고거래 앱의 정보량 점유율도 변화했다. 당근마켓은 지난 2019년 5.14%의 점유율로 가장 낮았으나 지난해 43.12%포인트 급증한 48.2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위에서 1위로 단숨에 도약했다.
중고나라는 같은 기간 31.59포인트 감소하며 지난해 35.48%의 점유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번개장터는 2019년 12.15%에서 2020년 12.09%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헬로마켓은 2019년 15.63%에서 2020년 4.30%로 -11.47%P 낮아졌다.
연구소 한 관계자는 "4개 중고거래 앱의 정보량은 2019년 48만 7,131건에서 지난해 66만 877건으로 급성장했다"며 "같은 기간 백화점 업계 관심도 1위인 현대백화점의 정보량이 약 60만여 건인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세"라고 전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