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스타트업 엑사로보틱스가 주최한 '2021 코리아 로봇쇼'가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시작됐다. 엑사로보틱스는 지난해 경기도가 개최한 제4회 판교 자율주행모빌리티쇼에서 음식을 서빙하는 로봇을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엑사로보틱스는 이날 서빙뿐 아니라 배송, 방역, 가사 등 6개 분야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20종을 공개했다. 화재가 나면 소화기와 방독면을 싣고 다니며 탈출하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119로봇, 택배나 배달 음식을 건물 로비에서 전달받아 주문자의 문 앞까지 배송하는 택배 로봇 등이 눈길을 끌었다. 엑사로보틱스는 하나의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하나의 로봇이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정근 엑사로보틱스 대표는 "순수 국내 스타트업 및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20종을 만들었다"면서 "앞으로 로봇이 여러 방면의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리아 로봇쇼 행사는 3일까지 진행된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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