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구글과 손을 잡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비즈니스 발굴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구글로부터 5,000만 달러(한화 약 565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 사는 앞으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 혁신과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3자배정 유상증자로 진행된다. 구글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신주 97만848주를 인수하며 지분율은 1.69%가 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5만8,205원으로 총 발행 주식수(5,756만1,105주)로 단순 계산시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 가치는 3조3,500억 원에 달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구글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기반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IT 생태계 성장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글 서비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시너지 방안을 모색하고 클라우드에 기반한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와 사물인터넷(IoT) 등에 대해 포괄적 협력 관계도 구축한다.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OS(운영체제) 소프트웨어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전략적 투자유치 사례"라며 "구글과 장기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키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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