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2025년 글로벌사업 당기순이익 1,600억원, 해외점포 13개국 28개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해외점포장 화상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해외점포장 화상회의는 손병환 회장이 주관해 그룹 산하 9개국 16개 해외점포장들과 소통했다. 이날 회의에서 손병환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등 어려운 사업 환경에도 이를 기회로 활용해 능동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혼란이 가중되는 미얀마의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파견주재원과 현지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NH농협은행은 중국 북경, 홍콩, 인도 노이다, 베트남 호치민, 호주 시드니 등 5개 거점에 지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해외법인의 사업모델 강화와 더불어 유럽 내 영업거점 확대를 검토 중이다. NH농협캐피탈은 중국 공소그룹 및 인도 최대 협동조합인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과의 합작법인에 인력을 파견하고 현지화 영업을 본격화하는 등 그룹형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손 회장은 “모두가 위기라고 말하는 이 시기에 도약의 기회를 포착, 이를 극복하는 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글로벌사업이 향후 농협금융의 신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현장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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