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가 올해 삼성전기(009150)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영업이익을 종전 3,150억 원에서 작년 대비 102.3% 증가하는 3,328억 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한다”며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이 MLCC, 반도체패키지 기판 등 주력 사업의 수익성에 더 보탬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MLCC는 수요 호조가 나타나면서 1분기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반도체 패키지 기판은 MLCC보다 쇼티지 상황이 더 심각해 가격 인상으로까지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290억 원이었는데 올해 영업이익 1조 2,105억원으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MLCC는 계속 일본 경쟁사 대비 아웃퍼폼하면서 연간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을 것이고 반도체패키지는 신모델 계약시 가격을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업황이 좋다”고 진단했다. 또 “4월 실적 시즌에 들어가면 실적이 좋은 업체가 주목 받을 수 있다”며 “그렇다면 삼성전기 같은 IT 대형주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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