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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모시기 뛰어든 현대차

수시 채용 기조 속 대거 신입·인턴 채용 나서

지난 29일부터 보름간 미래차·로보틱스 분야 채용 접수


현대자동차가 미래차 개발에 필요한 연구 인력을 대규모 확충한다. 현대차그룹이 수시 채용 기조를 유지해온 가운데 이례적인 움직임이다. 최근 정보기술(IT)·전자 업계를 중심으로 거세진 개발자 채용 경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일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를 구축할 우수 인재를 공격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보름 동안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상 채용 신입 규모는 세 자릿수다. △차량개발 프로젝트 관리 △연구개발 기술기획 △연구개발 기술경영 △차량 아키텍처 개발 △차량성능 평가 및 개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샤시 시스템 개발 △바디 시스템 개발 △상용 차량 개발 △버추얼 개발(차량/전동화 시스템) △엔지니어링 데이터 관리 및 플랫폼개발 △차량 재료 개발 △UX/HMI(사용자 환경) 개발 등 13개 분야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채용전환형 인턴을 두 자릿수로 뽑느는다. 로봇의 기획과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에 이은 고객 반응 확인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선발한다. 오는 6~8월(2개월간) 사이 인턴 연구 과정을 거친 뒤 심의를 통해 최종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 모집 대상은 8월 대학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국내외 학사, 석사 학위 취득(예정)자들이다.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이번 대규모 신입 채용은 현대자동차의 미래의 새로운 장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부문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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