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태아부터 15세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최대 30세까지 질병과 재해 등을 보장하는 ‘꿈나무 어린이보험’을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6일부터 판매되는 ‘꿈나무 어린이보험’은 삼성생명이 1997년 출시 열흘 만에 18만3,000여건의 판매기록을 세운 ‘꿈나무 사랑보험’을 리뉴얼한 ‘레트로’ 상품이다. 암진단·입원·수술·통원치료·재해 등을 보장하는 기본보장은 이전 상품과 유사하다. 하지만 3~14세였던 가입나이가 태아보장도 가능하도록 확대됐고, 성장케어서비스 등이 추가됐다.
이번 상품은 주보험 하나로 최대 30세까지 3대 진단은 물론 입원?수술?통원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3대 진단은 치료비 부담이 큰 다발성소아암(백혈병, 뇌?중추신경계 암, 악성림프종 등)을 포함한 암과 뇌혈관질환, 허혈심장질환을 말한다. 또 입원과 수술의 기본적인 보장 이외에도 응급실 내원, 재해장해, 재해골절(치아파절 제외), 깁스치료, 화상 등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담보를 보장한다.
20년 만기 또는 30세 만기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은 만기시에 결혼자금이나 대학입학자금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만기축하금을 지급한다.
뿐만 아니라 생보업계 최초로 어린이보험에서 독감(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 치료비를 보장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연간 독감 환자수의 71%가 3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꿈나무 어린이보험’은 독감(인플루엔자)으로 진단받고 타미플루 등 독감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을 경우 연간 1회 처방에 한해 보장한다.
이 상품은 ‘성장 케어 서비스’를 부가서비스로 제공한다. 요즘 부모들이 필수적으로 여기는 성장판 지원 검사 등이 포함됐다. 성장 케어 서비스는 30세 만기 상품 기준, 만 18세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생명은 상품 판매를 통한 수익금 일부를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이웃 사회와 함께 동반성장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꿈나무 어린이보험'은 어린이에게 필요한 보장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자녀 혹은 손주를 위해 실속있는 보험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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