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213500)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친환경 화장품 원료와 플라스틱 절감을 위한 종이포장재 개발에 나선다.
5일 한솔제지는 지난 2일 아모레퍼시픽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화장품 원료 및 패키징 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한솔제지는 셀룰로오스 가공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화장품 원료를 공동 개발하는 한편 플라스틱 절감을 위한 종이포장재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나무에서 유래한 고분자 소재인 셀룰로오스는 높은 생분해성을 갖추고 있어 친환경 신소재로 꼽힌다. 물과 잘 섞이지 않으면서도 다른 물질을 침전시키지 않는 특성이 있다.
화장품 원료에 셀룰로오스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화학성분 원료를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화장품의 안정도, 발림성, 보습효과 등 품질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원료뿐 아니라 친환경 패키지도 공공 대발한다. 기존 종애 포장재의 내구성, 보존성을 보완하면서 산소 차단 능력까지 갖춘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는 "셀룰로오스 가공 기술을 제품에 적용하면 강도 개선, 경량화, 고온 등에 대한 치수 안정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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