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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ESG 높은 관심 따라 상품 라인업도 확대"





한국씨티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은행에서 취급하는 ESG 관련 투자 상품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뮤츄얼 펀드 뿐만 아니라 환경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기업이 발행하는 그린 채권 등 ESG와 관련한 해외 채권, ESG에 부합하는 ETF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구조화 상품이 주요 대상이다. 현재 한국씨티은행은 친환경 및 기후변화, 책임 투자와 관련된 5개의 투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체 뮤추얼펀드 잔액에서 약 10.6%를 차지하고 있다. ESG 관련 상품이 확대될 경우 이 비중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상품 확대 외에 한국씨티은행은 ESG에 대한 국내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달 16일 영국 런던 현지에서 ESG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연결해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씨티은행은 대기업 고객과 씨티은행의 글로벌 ESG전문가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ESG 중요성과 투자 사례 등을 살펴보고 국내 대기업들이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에서다.



이 외에도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 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 기업의 수출을 촉진하는 국내외 사업에 대해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그린 에너지 및 그린 모빌리티 분야 △ 소재·부품·장비분야 △ 신산업 분야에 해당하는 사업에 우대조건으로 대출을 지원해주는 게 특징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최고 ESG 은행(Best ESG Bank)’을 전략 목표로 설정하고 ESG금융 확대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무역보험공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씨티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각지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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