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041510)이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다. 에스엠스튜디오스를 신설, 기존 비 음악사업 계열사들을 자회사로 둘 예정이다.
에스엠은 에스엠스튜디오스를 신설한다고 5일 공시했다. 현재 자회사로 두고 있는 에스엠컬쳐앤콘텐츠, 키이스트,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미스틱스토리, 디어유 등 비 음악사업 총 5개사의 지분을 에스엠스튜디오스에 넘기고 에스엠이 에스엠스튜디오스를 지배하는 구조다.
이 중 에스엠컬처앤콘텐츠와 키이스트,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은 상장사로 양도금액은 각각 505억 원 719억 원, 462억 원이다. 이번 주식 양도는 6월 4일 마무리될 계획이다.
에스엠 측은 “음악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 음악사업 계열회사 구조개편 및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며 “에스엠스튜디오스가 비음악사업을 통합·관리,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드라마·예능·뉴미디어 분야를 통합 관리함에 따라 미디어 스튜디오 관련 해당 계열회사들이 단체 협상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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