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066970)가 SK이노베이션과 양극재 공급 납품 계약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7일 오전 9시 4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1.97%(1,700원) 내린 8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장 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차익실현물량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엘앤에프는 SK이노베이션과 1조6,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8만9,800원)를 기록했다. 이번 계약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프로젝트(MEB)에 전량 납품되는 것으로 기간은 3년에서 5년까지다.
앞서 엘앤에프는 양극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1조 4,000억원대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 테슬라에 납품할 예정이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의 연구원은 “2분기에 LG화학과 테슬라 향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제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물량 증가 등이 시작될 것”이라며 “향후 완성차들의 배터리 내재화 과정에서 NCMA 양극재 채택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테슬라(Tesla M50) 배터리에 처음으로 탑재되는 한국 소재로 자체 배터리 셀 초기 생산에 있어서도 양극재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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