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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투자전략]코스피, 방향성 탐색…1Q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에 ‘주목’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미국 증시는 전일 사상최고치 기록 이후 차익실현 매도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보고서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경제 회복에TV=배요한기자] 미국 증시는 전일 사상최고치 기록 이후 차익실현 매도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보고서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경제 회복에 낙관론을 실어줬지만 단기 고점 인식이 확산하면서 증시는 숨고르기를 장세를 나타냈다.

금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IMF가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을 추가 상향조정한데다 최근 국채 금리와 환율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수급 여건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95포인트(0.29%) 하락한 3만3,430.24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97포인트(0.10%) 내린 4,073.94, 나스닥종합 지수는 7.21포인트(0.05%) 떨어진 1만3,698.38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3월 구인건수는 약 740만개로 전월보다 26만8,000개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에 이어 추가로 상향 조정했다. IMF가 제시한 경제성장률은 6.0%로 1월보다 0.5%p 상향 조정됐다. 이번 전망치 상향 조정은 각국의 정책 대응으로 예상보다 경기가 빠르게 회복됐고, 선진국의 추가 재정 확대와 백신 보급 영향 등으로 경제 회복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잠점실적 결과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AMAT의 투자자 데이에서 볼 수 있듯이 최근 반도체 섹터의 반등이 빨랐던 만큼 주요 발표 이후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견조한 시장 예상치와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간밤 미국 증시에서 미 국채 금리가 6bp 하락하고, 달러 지수도 0.3% 하락한 점은 긍정적인 외국인 수급 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코스피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관련 업종 및 종목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코스피의 예상 영업이익은 약 45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하는 강한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특히 1분기는 실적발표 이후 실적 서프라이즈 종목군의 주가 흐름의 지속성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화학, 전기장비, 자동차, 미디어/엔터, 제약/바이오, 기술하드웨어, 반도체, 해운, 디스플레이 업종의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종목으로는 유한양행, HMM, 금호석유, 한화솔루션, LG화학, LG하우시스, 삼성화재, SKC, 삼성전자, 삼성전기, 현대로템, 풍산, 대한유화, 기아 등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배요한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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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SEN금융증권부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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