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7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글로벌 기금관 이전을 기념한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김성주 국회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기금관은 22개월 간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지상 9층, 지하 1층 건물로 연 면적 2만 389m2, 건축면적 3,782m2에 달한다. 1층은 지역주민에게 열린 도서관을 상시 개방하는 등 근린시설로 운영한다.
기존에는 국민연금 공단과 기금운용본부가 각각 한 개 동을 사용했으나 기금운용본부가 새 사옥을 마련하면서 국민연금 관련 연구조직과 디지털혁신 본부 등이 기존 사용을 활용한다.
기금운용본부는 2017년 2월 전주로 이전한 후 운용규모가 564조 5,000억 원에서 855조 3,000억 원으로 늘었고 최근 2년 간 수익률은 11.31%와 9.70%를 기록했다.
운용전문인력은 2016년 말 226명 에서 지난해 말 271명으로 20% 증가했다.
정세균 총리는 “정부는 연기금의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보장하고 기업정보공개 확대를 통해 책임투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진 이사장은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한 금융 클러스터를 구축해 안정적인 기금운용 인프라가 조성되고, 전북혁신도시가 세계 금융허보르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세원 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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