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연내 100여개 통신국사에 원격으로 에너지원을 점검할 수 있는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통신국사는 대부분 무인으로 운영되며, 장애방지와 원활한 서비스제공을 위해 원격으로 제어된다. LG유플러스는 원격 제어 시스템에 에너지원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해 ESG경영의 한 축인 ‘환경’ 부문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으로 국사당 약 5%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통신국사 내 외기냉방 시스템 도입도 확대한다. 외부의 찬 공기를 국사로 유입하는 외기냉방 시스템을 활용하면, 장치 1대당 연간 약 2만 킬로와트(kWH)의 전력을 아낄 수 있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네트워크 장비의 전력 효율화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 사용자의 네트워크 접속 요청이 적은 특정 시간·시기에 5G·LTE 장비의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에너지 세이빙모드’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전력 절감 노력을 통해 연간 4,500만kWH 상당의 전력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현식 대표는 “안전·보건·환경 경영에 관한 사항의 개선 및 사고·오염 예방 활동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주기적인 이행상태 점검을 통해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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