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초소재 기업 삼표그룹이 드라이모르타르 제조 업계 최초로 전자 상거래(이커머스) 채널까지 판매망을 확대했다. 기존 기업 대상 사업(B2B)에 머물렀던 사업 영역을 소비자 대상 사업(B2C)으로 확장한 것이다.
삼표그룹은 최근 스스로 집수리·인테리어를 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삼표몰탈몰(SAMPYO MORTAR MALL)’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드라이모르타르는 철물점 등에서 40·25㎏ 단위로 포장 판매된다. 이 때문에 철물점과 거리가 멀거나 운반 수단이 없는 일반 시공 작업자 등 실수요자들은 모르타르 구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입점한 삼표몰탈몰에는 일반범용, 무수축 그라우트(시멘트계 재료의 충전재), 보수용, 자기수평 등 모르타르가 구비돼 있어 철물점에 가지 않고도 클릭 한 번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각 제품 포장지에 기재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시공 영상도 볼 수 있다.
삼표그룹은 “최근 전화 주문을 통합한 ‘삼표 스마트오더’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반 실수요자들의 주문 편의를 위한 온라인 몰까지 유통 플랫폼을 확대했다”며 “2014년 모르타르 시장의 후발주자로 진출한 이후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투자와 역량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