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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효성·LS·대림…'재계 간판' 대거 물갈이

30일 '대기업집단 동일인' 지정

현대차·SK 재계 순위 바뀔수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 사진제공=각 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30일 자산 총액 5조 원 이상 대기업 집단과 그룹 총수(동일인)를 새로 지정할 예정인 가운데 재계의 간판이 대거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효성 총수가 올해 각각 정몽구 명예회장과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과 조현준 회장으로 바뀔 예정이고 LS와 대림그룹 역시 새로운 총수가 지정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S그룹 총수는 현재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지만 그룹 회장직은 사촌인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이 맡고 있다. 구자열 회장은 ㈜LS의 최대주주다. 대림그룹도 동일인은 이준용 명예회장이나 대림(옛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52.3%는 아들인 이해욱 회장이 갖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동일인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에서 그의 아들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으로 바뀔 수 있다. 코오롱은 이웅열 전 회장이 퇴진한 가운데 그의 장남인 이규호 부사장이 총수에 오를지 주목된다.



그동안 공정위는 동일인이 사망하거나 삼성·롯데처럼 병이 깊어 기업을 간접적으로도 지배하지 못할 때만 총수를 변경하는 등 보수적 입장이었지만 최근 현대차와 효성 총수를 새로 지정하기로 결론을 내려 이런 변화가 다른 그룹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룹을 대표하는 동일인은 회사 현황과 주주 및 임원 구성, 특수관계인 주식 소유 현황 등 공정위에 내는 자료에 대해 책임을 진다.

한편 30일 공정위의 자산 총액 기준 대기업 집단 순위 발표를 앞둔 가운데 기존 2위인 현대차와 3위인 SK의 순위가 뒤바뀔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현대차의 자산 총액은 234조 7,000억 원, SK는 225조 5,000억 원이었는데 SK가 대형 반도체 기업 등을 인수해 몸집을 키운 상태다.

/세종=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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