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최근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21년 글로벌 지적재산권(IP) 스타기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최근 롯데그룹이 지분 일부를 인수해 2대 주주로 오르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글로벌 IP 스타기업은 특허청과 지자체가 지역의 강소유망 수출 중소기업을 공동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3년간 IP 경영 진단구축 및 해외출원비용, 특허 전략분석, 제품 포장 디자인 및 브랜드 개발 등 지식재산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손기영(사진)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이번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은 회사의 글로벌 신약물질 EC-18 등의 해외 권리범위 확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신약물질 ‘EC-18’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C-18은 항암화학 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RIOM) 적응증으로 미국에서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이 물질은 현재 구강점막염 외에도 다양한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적응증으로는 국내 임상 2상 환자 투약을 완료했고, 현재 미국 임상 2상을 위한 환자를 모집 중이다. 또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비알콜성지방간염 및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로도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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