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150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8%(29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 올해 누계 수출액 역시 1,61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3.6%(193억 달러) 늘었다. 조업 일수가 지난해(8.5일)보다 0.5일 짧았던 것을 고려할 때 일평균 수출액은 14억 2,000만 달러에서 18억 8,000만 달러로 32.6% 늘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반도체(24.8%), 승용차(29.8%), 무선통신기기(52.5%), 석유제품(35.2%) 등이 증가한 반면 컴퓨터 주변기기(-5.4%)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7.6%), 미국(22.6%), 베트남(45.6%), 유럽연합(12.8%), 일본(3.0%) 등은 증가한 반면 중동(-11.7%)은 줄었다.
수출과 함께 수입도 늘었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입액은 16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8%(21억 5,000만 달러) 증가했다. 연간 누계 수입액도 12.3%(167억 5,000만 달러) 늘었다.
주요 수입품목은 원유(43.8%), 기계류(4.8%), 석유제품(57.9%), 승용차(11.5%) 등이 늘었고 반도체(-1.6%), 가스(-33.6%)는 감소했다. 미국(36.5%), 중동(18.0%), 일본(4.0%), 호주(33.1%), 베트남(16.3%)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늘었다. 대신 중국(0.4%)은 소폭 줄었다.
/세종=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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