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인스코비(006490)가 암 진단 전문 자회사에 바이오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새롭게 선임하면서 췌담도암 등 암 진단 관련 바이오 사업에 속도를 낸다.
인스코비는 바이오 자회사 온코태그디아그노스틱(이하 온코태그)이 최동재 대표이사를 신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최동재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약학대를 졸업해 한국 콜마, 명문제약, 건일제약 등 제약 및 바이오 업계에서 40년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바이오 전문가 영입을 통해 인스코비와 온코태그는 췌장암, 담도암 등 암 진단키트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최 신임 대표를 필두로 온코태그의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을 통한 매출 확대와 동시에 IPO를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온코태그는 세브란스병원과 (재)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으로부터 원천기술을 이전 받아 세브란스병원, 가천길병원, 분당차병원 등 임상 연구진이 직접 연구에 참여해 췌담도암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인스코비는 온코태그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작년 9월 50억원 규모 투자를 통해 온코태그의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했다.
최동재 온코태그 대표이사는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바이오 및 진단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라며, “특히, 헬스케어에는 예측, 예방, 참여, 개인화 등 4P로 요약될 만큼 사전에 병을 예측하고 진단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 속에 새롭게 온코태그에 합류하게 된만큼 새로운 진단용 바이오마커 개발을 기반으로 담도암과 췌장암은 물론 다양한 암 진단 전문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