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이 현대차(005380)의 올 1분기 호실적을 예상하며 목표주가 33만 원을 유지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8조 5,000억 원, 영업이익 1조 7,000억 원 순이익은 1조 3,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97.4% 늘어나는 등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예상되며 시장 기대치인 1조 5,000억 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지난 3월 판매실적을 바탕으로 현대차 판매의 질이 크게 상향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현대차 영업이익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내수와 미국의 합산 판매 비중은 40%까지 크게 치솟았는데 이는 미국과 유럽의 신형 투싼과 국내 GV70 출시 등 핵심차종의 볼륨 싸이클이 시작돼 나타난 현상으로 보여 4월 및 이후에도 구조적으로 믹스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차의 밸류에이션은 2021년 기준 PER 7.7배 수준으로 성장성 대비 저평가 되어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및 신사업 모멘텀이 강화되며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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