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개발사 바이젠셀이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젠셀은 이날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943만 2,400주로 이 중 20% 가량인 188만 6,480주를 공모로 조달한다. 이르면 6월 공모, 늦어도 하반기 증시 입성이 가능한 일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KB증권이다.
바이젠셀은 면역학 권위자로 꼽히는 김태규 교수가 설립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다. 보령제약(003850)은 지난 2016년 재무적투자자(FI)로 이름을 올렸으며 현재 지분율 30%로 최대주주다. 바이젠셀은 항원 특이 세포독성 T세포(CTL)를 이용한 맞춤형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티어’,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메디어’, 감마델타 T세포 기반 범용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레인저’ 등 3종의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6종 신약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영업손실 79억 원으로 본격적인 실적이 나는 회사는 아니지만 높은 기술력을 앞세워 코스닥 입성을 노린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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