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사내 벤처 1호 ‘타운카’가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 타운카는 차량 공유 중개 플랫폼이자 아파트 기반 이웃간 차량 공유 중개 서비스 업체다.
이번 승인으로 타운카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아파트 기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ICT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는 유휴차량 공유를 통해 인프라가 부족한 신도시 거주민의 이동권 확대, 대중 교통난과 주차난 해소가 기대되고, 소규모 대여사업의 타당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타운카 서비스를 운영하는 타운즈는 한국타이어의 사내 제안 제도 ‘프로액티브 스튜디오’를 통해 탄생한 사내벤처 1호 스타트업이다. 타운카는 동일 아파트(오피스텔 포함) 단지 내에서 사용하지 않는 개인소유 차량을 플랫폼에 등록하면 다른 입주민에게 단기 대여(렌트)하는 '이웃간 유휴차량 중개대여 플랫폼'이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소유 차량을 이웃과 공유해 소유주는 수익을 얻고, 차량이 필요한 이웃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보험 가입이 가능하고 불특정 다수가 아닌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에게만 이용 기회가 제공된다. 타운카는 하남시를 시작으로 실증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지원은 물론 5년 내 재입사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제고하고, 나아가 미래 혁신 사업의 탄생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