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인해 상승했다. 간밤 뉴욕 3대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연기금 등이 꾸준히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0포인트(0.5%) 오른 3,151.29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포인트(0.08%) 오른 3,138.21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3억원, 462억원을 매수한 반면, 개인이 1,105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0.36%(300원) 오른 8만3,5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36%), LG화학(2.08%), 현대차(0.66%), 삼성SDI(3.66%) 등이 상승 중이다. 그러나 NAVER(-0.65%),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1포인트(0.26%) 오른 1,003.26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코스닥 지수는 20년 7개월 여 만에 종가 기준 1,000포인트를 상회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653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08억 원, 기관은 181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선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 내린 4,127.99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6% 하락한 3만 3,745.40에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는 0.36% 내린 1만 3,850.00를 나타냈다. 이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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