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만도(204320)의 1분기 이익 흐름이 견고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공급부족 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3일 이베스트증권은 만도의 1분기 영업이익이 57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GM,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반도체칩 공급부족 영향에 따라 출하량이 기대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차그룹향 볼륨은 핵심차종 위주로 지난 3월부터 공급량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중국과 국내 구조조정 효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4.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상반기 만도는 북미 고객사들의 반도체공급 영향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는 현대차그룹과 북미 전기차업체향 신차공급이 본격화 돼 우상향 손익 개선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지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제네시스 등에 공급하는 부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매출의 구조적 상승이 예쌍된다”며 “북미전기차업체의 경우 중국공장 내 생산중인 신차라인업 생산량 증가와 신공장 증설 대응 등올 매출비중이 10%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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