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5일 출시하는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를 향후 수소차와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로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005380)는 13일 ‘스타리아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STARIA Digital World Premiere)’ 영상을 공개하며 미디어 콘퍼런스를 가졌다. 유원하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전무, 김흥수 상품본부장·전무, 김윤수 국내마케팅실장·상무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먼저 스타리아를 디젤과 LPG로 출시한 뒤 오는 2023년 하반기 수소전기차 모델, 이후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모델은 내놓지 않는다. 실제 사용 여건 등을 살펴봤을 때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흥수 전무는 “현대차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소연료전지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자동차 메이커”라며 “친환경을 바탕으로 라인업을 다양하게 배리에이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스타리아의 국내 판매 목표를 연간 5만5,000대로 잡았다. 올해 목표는 3만 8,000대다. 해외 연간 판매 목표는 2만8,000대로 세웠다.
스타리아는 투어러(9·11인승)와 카고(3·5인승) 등 고객의 다양한 목적에 맞춰 좌석을 구성했다. 스타리아 출시로 기존 스타렉스는 단종된다.
스타리아는 고급 ‘스타리아 라운지’와 일반 ‘스타리아’ 두 가지 라인으로 운영된다. 스타리아 라운지는 7인승과 9인승으로 구성된다. 라운지가 주력 라인으로 20~30% 이상의 비중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리무진과 캠핑카 등 여러 파생모델도 나온다. 이날 출시 예정인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 7인승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유 부사장은 “자동차 이용 형태가 이동에서 경험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스타리아는 넓은 실내공감과 시트 활용성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며 “스타리아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를 제공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방향성을 충실히 반영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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