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사상 처음으로 ‘갤럭시 북 프로’ 등 노트북 PC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요가 늘어난 노트북 PC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신작 스마트폰 공개 때만 열어왔던 언팩 행사까지 도입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14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초청장을 보내 ‘갤럭시 언팩: 가장 강력한 갤럭시가 온다(The most powerful Galaxy is coming)’ 행사를 오는 28일 오후 11시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떤 제품을 언팩 행사 때 공개할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갤럭시 북 프로·프로 360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초대장에는 푸른 빛을 내뿜는 디스플레이를 가진 노트북을 펼치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이번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 북 프로는 기존 노트북과 비슷한 형태이고, 프로 360은 360도로 접을 수 있는 터치 패널과 S펜이 적용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PC 시장 출하량은 6,99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한국IDC에 따르면 작년 국내 PC 시장은 전년 대비 15.7% 증가한 526만 대 규모였다.
한편 애플도 이달 아이패드 프로 등 아이패드 신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애플은 이날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 행사를 오는 21일 개최한다는 내용을 담은 초청장을 글로벌 미디어 등에 보냈다. 애플은 행사 시간 외에 다른 내용은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5세대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태그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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