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올 성장률 4%로 올린 LG硏 "서비스업 회복은 점진적 수준"

"수출 32% 늘어 성장세 이끌 것"

한은도 15일 전망치 높일지 주목





LG경제연구원이 14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국내외 주요 기관 중 가장 높은 4%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수출이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수출입물가 역시 상승하며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15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기존 성장률 전망치를 재차 상향해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LG경제연구원은 이날 ‘2021년 국내외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4%로 제시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경기가 한 풀 꺾였다 반등했던 지난 2010년(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인 3.3%, 3.6%는 물론 해외 투자은행(IB)들이 낸 전망치 평균(3.8%)보다 높은 수준이다.

연구원은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한 수출이 기저 효과에다 세계 경기회복과 수출 단가 상승 등으로 올해 32.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수출 호조로 생산과 출하가 빠르게 늘면서 재고가 줄어드는 경기회복 초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이 크게 늘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해 올해 설비투자는 7.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830억 달러로 지난해(753억 달러)보다 77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하면서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1,070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면서 민간 소비는 3.4% 증가하고 서비스 산업 회복도 점진적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수 비중이 큰 서비스업 부진으로 지난해 22만 명 감소한 취업자 수는 올해 11만 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봤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0.5%)보다 1.1%포인트 오른 1.6%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가장 낮은 수준(3.0%)으로 제시하고 있는 한은도 15일 금통위 후 이 총재가 나서 일부 수치를 상향할지 주목된다. 한은의 공식적인 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치는 다음 달 27일 발표된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