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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영업정지 수혜주...매일유업·빙그레 등 주목

[키움증권 리포트]

'매출 40%' 세종공장 2개월 영업정지 가능성

동원F&B·롯데푸드·풀무원 등도 경쟁사로 꼽혀





키움증권은 16일 남양유업(003920)의 영업정지가 내려질 경우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장사로 매일유업·빙그레·동원F&B(049770)·롯데푸드(002270)·풀무원(017810)·동서 등을 꼽았다.

앞서 지난 13일 남양유업은 자사 제품인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홍보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행정처분 및 고발이 예고됐다. 식약처는 전일 보도자료를 통해 불가리스의 항바이러스 효과 발표는 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 등을 거치지 않았고, 심포지엄의 연구 발표 내용과 남양유업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순수 학술 목적을 넘어 남양유업이 사실상 불가리스 제품에 대한 홍보를 한 것이라 지적했다.

이는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당 조항에 따르면 질병 예방·치료 광고 시 행정 처분으로 영업정지 2개월이 가능해 언론 보도로 남양유업 세종공장의 2개월 영업정지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남양유업 세종공장은 전사 매출액의 약 40%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영업정지 시 주요 경쟁사들의 반사 수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남양유업의 주요 경쟁사 중 동서는 주로 나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커피믹스 품목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편이며, 매일유업은 일부 수입 상품 판매를 제외한 대부분의 매출액이 유가공 제품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가장 경쟁관계가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박 연구원은 “빙그레도 유음료 매출 비중이 약 57%로 남양유업과의 경쟁관계가 높은 편”이라며 “기타 경쟁 업체들의 유가공 매출 비중은 동원F&B 17%, 롯데푸드 12%, 풀무원 3~4%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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