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세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다시 올라 8,000만원대를 회복했고 이더리움(ETH)은 처음으로 2,500 달러를 넘어서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16일 오후 1시 빗썸 기준 국내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97% 오른 8,030만 9,000 원이다. ETH은 2.05% 상승한 318만 9,000 원이다. 리플(XRP)는 0.81% 하락한 2,213 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ADA)는 2.75% 오른 1,870 원, 폴카닷(DOT)은 1.2% 오른 5만 4,950 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은 혼조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0.11% 상승한 6만 3,054.86 달러다. ETH는 2.93% 오른 2,501.88 달러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28% 하락한 531.78 달러, XRP는 0.14% 하락한 1.73 달러를 기록했다. 테더(USDT)는 0.1% 내린 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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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20억 2,656만 달러(약 35조 8,032억 원) 가량 늘어난 2조 2,623억 8,038만 달러(약 2,529조 1,715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78 포인트로 ‘극도의 탐욕' 상태다. 전날보다 1 포인트 떨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15일(현지시간) 또다시 트위터에서 도지코인(DOGE)을 언급했다. 머스크는 이날 “달에서 짖는 개(DOGE)”라는 트윗과 함께 관련 이미지를 게시했다. 지난 일주일 새 DOGE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최고가를 경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달(moon)'은 가격 급등을 의미한다. 머스크 트윗이 올라온 직후 DOGE 가격은 폭등했다. 16일 오후 1시 코인마켓캡 기준 DOGE는 전날 대비 104% 오른 0.256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우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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