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은 폐식용유 등 재생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생산한 자사 바이오 제품 9종에 대해 친환경 국제인증인 ‘지속가능성·탄소 인증’(ISCC 플러스)을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ISCC 플러스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으로, 친환경 바이오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ISCC플러스 인증을 받은 제품은 고흡수성수지(SAP)를 비롯해 폴리올레핀(PO), 폴리카보네이트(PC) 컴파운드 등이다. 이들 제품 원료 공급부터 생산, 구매·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체에 대해서도 국내 최초로 ISCC 플러스 인증을 받았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바이오디젤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Neste)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하고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LG화학은 “ISCC 플러스 인증으로 친환경 바이오 제품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제고하고 관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오는 6월부터 여수·익산 공장에서 네스테로부터 들여오는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한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