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로또 분양단지로 주목 받고 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조감도)'를 5월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분양이 계속 미뤄져 온 아파트다. 올해 공급되는 단지 중 최대어로 주목 받고 있다. 단지는 신반포3차, 신반포23차, 반포경남, 경남상가, 우정에쉐르1·2차를 통합 재건축하는 단지다. 기존 2,433가구를 허물고 최고 35층 규모의 2,990가구 아파트 단지로 새롭게 탄생한다.
삼성에 따르면 중세시대 성 중심부에 영주와 가족들이 거주하던 공간으로, 성의 핵심 지역을 뜻하는 ‘베일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최고 시설과 서비스로 고품격 주거공간을 갖췄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퍼스티지’와 함께 반포대로변 약 5,400가구의 래미안 라인을 구축, 반포 지역에서 래미안 명성을 재확인하는 최고의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한강 건너편의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에 이어 새로운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반포대교 남단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서울 지하철 3?7?9호선(고속터미널역, 신반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하며 올림픽대로, 반포대로가 인접해 있는 교통의 요지다. 단지 인근에는 계성초와 잠원초, 신반포중, 세화여중?고 등 명문 학군이 형성돼 있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서울성모병원이 가깝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외설계사(SMDP)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채택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사우나뿐 아니라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브릿지와 북카페 등이 들어선다. 래미안 블레스티지에 적용해 입주민들의 호평을 받은 조식서비스 공간도 설치될 예정이다.
각 가구에는 삼성물산이 자체개발한 래미안 홈IoT 플랫폼이 적용된다. 천장고를 일반아파트(2.3m) 보다 20cm 높인 2.5m로 설계하여 공간감을 확대하고, 독일산 외부 창호를 적용하여 기밀·단열 성능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자재를 활용하여 친환경 아파트로 구축된다. 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래미안의 조경 노하우를 활용해 7가지 콘셉트에 맞춰 구역별로 특화한 ‘리조트 레인보우’ 조경이 적용될 예정이다.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