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전용 요금제에도 5세대(5G)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전용요금제인 ‘5G 행복누리’ 2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5G행복누리’ 요금제는 월 6만9,000원에 데이터 110GB 및 영상/부가통화 600분을 제공하는 ‘5G 행복누리 레귤러’와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10GB 및 영상/부가통화 600분을 제공하는 ‘5G 행복누리 슬림’으로 구성된다.
2종 요금제 모두 시각·청각 장애인의 이동통신 이용 패턴을 고려해 동일한 월 정액의 일반 5G 요금제 대비 영상/부가통화를 2배로 확대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영상통화를 통해 수화로 의사소통 하거나 콜센터 등 부가통화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시각?청각 장애인들에게는 5G 행복누리 요금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5G 장애인전용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요금기획담당은 “지난해 가입자가 1,200만에 달하는 등 5G 시장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요금제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확대된 전용 통화 제공량으로 장애인들이 요금제를 보다 실속 있게 활용하고, 나아가 5G 서비스·단말 이용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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