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인테리어 업체인 한샘(009240)의 1분기 영업이익이 ‘홈코노미’ 트렌드에 힘입어 50% 가까이 성장했다.
한샘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6.8% 늘어난 251억 7,2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238억 원보다 소폭 높은 수치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2.3% 증가한 5,530억 5,500만 원으로 증권가 컨센서스인 5,445억 원을 웃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한샘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던 ‘홈코노미’ 트렌드가 지난 1분기에도 유효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리모델링·부엌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8.3% 늘어난 2,08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온·오프라인 가정용 인테리어 가구 매출은 같은 기간 30.9% 증가한 1,890억 원을 나타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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