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6단지가 1차 정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상계주공 일대 중층(15층 이상) 단지 중에서는 최초다.
20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상계주공6단지는 이날 1차 정밀 안전진단을 D등급으로 통과해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점수(100점 만점)에 따라 E등급(31점 미만)은 안전진단 통과, D등급(31∼55점)은 공공 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국토안전관리원)의 2차 정밀 안전진단(적정성 검토)을 받아야 한다. 여기까지 통과하면 재건축 사업이 가능하다. 지난 1988년 입주해 준공 34년 차를 맞은 상계주공6단지는 총 28개 동, 2,646가구로 구성돼 있다.
총 16개 단지로 구성된 상계주공은 현재 모든 단지가 재건축을 마쳤거나 진행하고 있다. 8단지(포레나 노원)는 지난해 12월 입주했고 5단지는 정밀 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태다. 상계주공6단지가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면 총 16단지 중 세 번째로 안전진단 관문을 넘게 된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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