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연예 기획사인 아이오케이(078860)는 배우 김하늘(사진) 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아이오케이는 다음 달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김하늘 씨를 사내이사로, 홍경표·이건령 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아이오케이는 고현정·조인성·전효성·문희준 씨 등이 소속한 연예 기획사다. 지난 2000년 설립됐으며 지난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아이오케이는 지난해에도 연예인을 사내이사로 임명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아이오케이는 남성 아이돌 그룹인 아이콘 출신의 김한빈 씨(예명 비아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한빈 씨는 지난 2019년 마약 투약 의혹으로 아이콘을 탈퇴했다.
한편 이날 아이오케이는 “이사회를 통한 인선과정에서 홍경표 사외이사 후보자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관련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당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공시했다.
아이오케이는 최근 ‘윤석열 테마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인 홍경표 씨가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윤사모)’의 회장이기 때문이다. 홍경표 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는 공시가 나간 다음 날인 지난 14일엔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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