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6,0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도지코인(DOGE)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20일 오후 1시 빗썸 기준 국내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0.1% 내린 6,738만 1,000 원이다. 이더리움(ETH)은 12.6% 하락한 260만 1,000 원이다. 리플(XRP)는 18.51% 내린 1,563 원, 에이다(ADA)는 17.38% 내린 1,431 원에 거래되고 있다. 폴카닷(DOT)은 18.18% 떨어진 4만 990 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3.79% 하락한 5만 4,822.26 달러다. ETH는 6.27% 내린 2,112.41 달러다. 바이낸스코인(BNB)은 6.69% 하락한 488.31 달러, XRP는 12.04% 하락한 1.27 달러를 기록했다. DOGE은 23.11% 올라 0.399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기사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19억 8,929만 달러(약 146조 7,930억 원) 가량 줄어든 1조 9,634억 4,857만 달러(약 2,183조 6,670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73 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전날보다 1 포인트 떨어졌다.
영국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준비를 본격화한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재무성은 영국의 CBDC 개발을 맡을 특별 전담반(TF)를 발족했다고 발표했다. 존 컨리프(Jon Cunliffe) 영란은행 부총재와 캐서린 브라딕(Catherine Braddick)영국 재무성 금융서비스국장이 TF장을 맡을 예정이다.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디지털 화폐 발행과 핀테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리시 수낙(Rishi Sunak) 영국 재무장관은 지난해 11월 CBDC 발행 계획을 밝히면서 “브렉시트는 영국의 금융 서비스 분야를 쇄신할 기회”라고 말한 바 있다.
/김정우 woo@decenter.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