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기기 위치를 찾아주는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서비스를 다음 주 중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출시한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저전력 블루투스(BLE)·초광대역(UWB) 기술을 활용한 위치 확인 서비스로, 스마트싱스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전 세계에 해당 서비스 사용이 가능한 단말기 약 7억대 중 7,000만대 이상이 지원 기기로 등록돼 위치 확인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위치 확인이 가능한 기기는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워치·이어버즈·스마트태그 등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Bixby)를 통한 주변 태그 찾기와 주변의 알 수 없는 태그 찾기 등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스마트싱스 파인드에 등록한 스마트태그의 이름을 빅스비로 찾으면 해당 물건의 위치 정보가 스마트폰 지도 위에 표기돼 쉽고 편하게 물건을 찾을 수 있다. 또 주변의 알 수 없는 태그 찾기 기능을 실행하면 사용자가 등록하지 않았는데 사용자의 위치를 따라 함께 이동하는 스마트 태그를 감지하여 알려줌으로써 사용자의 동의 없는 위치 추적을 막을 수 있다.
한편 스마트싱스 파인드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위치 확인 과정에서 활용되는 데이터는 15분마다 변경되는 임의의 개인 ID를 통해 암호화되고 기기 위치 정보는 사용자를 제외한 타인에게 표시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정재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스마트싱스팀 상무는“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삼성의 에코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경험을 더욱 더 풍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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