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210선까지 넘어서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점 경신을 눈앞에 뒀다.
20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3포인트(0.42%) 오른 3,212.3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2% 내린 3,198.31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어 곧바로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3,200포인트를 돌파했다. 만약 코스피지수가 현재 추세를 유지하면 지난 1월 25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최고점(3,208.99)을 경신하게 된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853억 원을 순매도 중이나 외국인은 1,366억 원, 기관은 336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장 초반 개인 순매수, 외국인·기관 순매도 국면이 나타났던 것과 대조적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개인은 지수 상승에 차익 매물을 내놓으며 장중 순매도로 전환했다”며 “외국인은 금융·화학·보험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 중”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국내 선물 시장에서도 4,351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와 연동해 기관은 3,108억 원의 선물을 매도하고 코스피 시장 내 현물은 매수하는 차익거래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48%), LG화학(0.91%), 삼성바이오로직스(0.84%), 카카오(0.42%)가 전날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2.58%), 현대차(-0.43%)는 전 거래일 대비 낮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14%) 오른 1,030.8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486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786억 원, 기관은 424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보면 CJ ENM(2.27%)을 제외하면 모두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3.11%), 셀트리온제약(-2.81%)을 비롯해 펄어비스(-2.19%), 카카오게임즈(-1.20%), 에코프로비엠(-1.44%) 등이 전날보다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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