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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기업 켐트로닉스,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진출

C-ITS 분야 V2X 첫 인증

정부 사업 진출 본격화

지난 16일 서울시 상암동에서 자율주행차량들이 시범주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율주행 기술 기업인 켐트로닉스가 정부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C-ITS) 본사업 진출에 나섰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회원사 켐트로닉스가 차량사물통신(V2X) 단말기에 대한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C-ITS 인증을 획득하고 정부 C-ITS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C-ITS 인증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실차 테스트 등 관련 기술력 전반에 대한 까다로운 평가를 통과한 제품에 부여된다. 국토교통부 자율협력주행산업발전협의회는 지난해 9월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를 C-ITS 분야 V2X 인증기관으로 최초 지정했다. 켐트로닉스는 국가통합인증마크(KC),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국내외 기관의 V2X 인증을 다수 획득했다.



켐트로닉스는 지난 2014년 자율주행사업본부를 설립한 뒤 V2X 모듈 및 단말기 등을 생산하고 지난해부터 서울·세종·대구·판교·제주 등 C-ITS 및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에 V2X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김응수 켐트로닉스 부사장은 “정부가 제시한 2027년 세계 최초 전국 주요 도로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안정적인 V2X 인프라 구축은 필수”라며 “다수의 정부 사업 참여 경험과 지속적인 자율주행 기술 혁신을 토대로 정부 C-ITS 사업에 참여해 2030년 미래자동차 1등 국가 도약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를 통해 2030년 미래자동차 1등 국가 도약을 목표로 2027년까지 전국 주요 도로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부의 세부 추진 전략에 따라 2024년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 4,075km에는 통신·정밀지도·교통관제등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정부는 관련 기술과 제품에 대한 인증 체계를 정비하고, 테스트베드로 진행된 C-ITS 사업을 올해 본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한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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