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한국테크놀로지(053590)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최근 사천 지역에서 1,846억원 규모 수주를 따낸데 이어 사천 예수 2지구에서 약 884억원 규모의 수주가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금번 수주가 확정된 공사는 경상남도 사천시 청동면 예수리 817-7번지에 들어설 아파트 8개 동 884억원 규모 아파트 건설공사다. 사천지역의 신(新)주거밸트로 수요자들의 입지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이미 회사는 사천 지역에서 2개의 아파트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2020년 11월 용현면 송지리 일대 25층 아파트 8개 동을 짓는 1,155억 규모 공사를 따냈고, 최근엔 동금동에 35개 층 아파트 2개 동을 짓는 691억 원 규모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백운걸 사업부문장(부사장)은 “사천 예수 2지구에 884억원 규모 511세대를 짓는 아파트 신축공사 수주가 확정됐다”며 “최근 6개월간 경상남도 사천시에서만 3번째의 수주를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번 추가 수주로 최근 6개월간 사천에서만 2,730억 원 수주에 성공하면서 '단일지역·최단기간·최고액'이라는 역대급 수주 기록을 쓰게 됐다.
사천에서의 수주 성공 비결에 대해 백 부문장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최근 신용등급이 3단계 상승하면서 국내 14개의 신탁사의 단독 책임준공이 가능해지는 등 우량건설사 수준의 수주 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수주 의뢰도 2배 이상 늘어난 등 영업본부 전 직원이 매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엘크루 아파트가 입주자들 사이에서 세련된 인테리어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200%가 훌쩍 넘는 청약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올해 신규 수주 목표 1조8,000억원 달성을 확신하며, 2조원 수주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영남지역에서의 수주 열기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으로 확장시켜 전국적인 수주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테크놀로지-대우조선해양건설 ESG 경영위원회(위원장 문강배)를 필두로 한 클린 경영을 적극 반영해 수주 활성화를 위한 동력으로 삼을 뜻도 밝혔다.
/배요한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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