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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임직원, 시각장애 아동용 점자카드 만들어 기부

200만원 상당의 물품·활동비 지원

임직원이 만든 360개 카드도 기부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0일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 강북구 소재 서울효정학교에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카드와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DGB사회공헌재단을 통해 200만원 상당의 물품과 후원금을 서울효정학교에 전달했다. 이중 100만원은 시각장애를 가진 영·유아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자 점자카드 제작 세트를 마련했고, 100만원은 학생 복지와 자치활동 지원을 위한 활동비 명목으로 기부했다.

점자카드란 시각장애를 가진 영·유아의 기초단어 점자 공부에 도움을 주는 놀이형 학습도구로, 점자와 그림이 입체적으로 인쇄된 부드러운 재질에 손바느질 방식을 더하여 시각장애 아동이 안전하게 읽을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코로나19 확산 속 집합 봉사활동의 어려움을 감안해 점자카드 제작이라는 비대면 사회공헌을 기획했다. 점자단어카드 제작 세트는 판매수익의 30%를 시각장애 아동과 경력 단절 여성의 자립에 후원하는 한 사회적기업에서 구매하고, 여기에 더해 하이투자증권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각 가정에서 카드를 제작, 총 360개의 카드를 만들어 기부했다.

후원을 받은 서울효정학교는 지난 2017년 9월 국내 최초로 출범한 시각장애 영·유아 특수학교로, 만5세 이하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다양한 체험 중심의 활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기부를 통해 우리 임직원 모두가 장애를 가진 이들을 동등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이투자증권은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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